시각장애인용 지하철 점자지도, 대전·대구·광주 노선 첫 도입

국토지리정보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학교 재난대피용 점자안내도 제작

국토지리정보원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학교 재난대피용 점자안내도와 대전·대구·광주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를 제작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각장애인의 이동편의와 공간정보 전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올바른 공간정보 전달과 차별 없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행정구역 및 주변행정경계 등의 위치정보와 지하철 노선정보 등을 점자기호와 점자주기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지하철을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맹학교를 위한 재난대피용 점자안내도

맹학교 안에서 재난발생 시 시각장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주요시설, 출입구, 계단, 소화전과 대피로를 점자기호로 표현하여 제작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간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보조 자료로 활용된다.

확대 제작 및 배포 계획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를 제작하고, 향후 시각장애인 실사용자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제작된 점자안내도는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 26개 기관에 배포된다. 출력용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www.ngii.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장의 메시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점자지도를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도 내가 사는 지역과 맹학교에 대한 위치정보를 습득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정보를 담은 점자지도를 제작해 시각장애인이 차별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