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면적 올봄 98% 대비 역대 두 번째 작아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산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은 73ha, 피해 건수는 175건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에 비해 피해 면적은 98% 감소했고, 피해 건수는 58% 감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최소 피해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건당 산불 피해 면적이 0.4ha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4% 수준이며, 연례적인 대형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산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행안부는 불법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산림청, 농진청, 지자체와 협업하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전년 동기 대비 8배 확대된 11만 7000톤을 처리했으며, 지자체는 불법 소각산불 방지 대응반을 구성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실시하면서 불법 소각산불 대폭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위험수목을 제거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불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여 신고 및 접수 시간을 단축하고, 산림헬기 등의 임무 수행을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철저한 산불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국민이 적극적으로 산불 예방에 참여한 결과, 봄철 산불 피해가 줄어들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지자체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산불방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